'직장문화 세대차' 간극 좁힐 수 있을까

2016. 9. 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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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 스페셜'

11일 오후 11시10분 SBS ‘SBS 스페셜’은 입사와 동시에 퇴사를 고민하는 신입사원들의 속내를 들여다본다.

신입사원 100명 중 27명이 1년 내 회사를 그만둔다. 취업난 속에 어렵사리 입사한 이들이 회사를 박차고 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11일 ‘SBS 스페셜’에서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떠오르는 배우 권혁수가 직장인들의 애환을 대변하기 위해 나선다.
SBS 제공
유명 다국적기업을 퇴사한 안모씨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회사에서 풍족한 복지를 누렸다”며 “하지만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자동차 회사를 퇴사한 곽모씨는 “(상사가) 보고서를 내 면전에 던졌다”며 “‘보고서를 이따위로 만들었냐’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퇴사를 고민하는 신입사원의 퇴사 유발 이유는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회식, 경직된 조직 문화, 이유 없는 야근, 끝없는 진로고민이라고 한다.

평균 경력 15년차 중견기업 현직 인사담당자 5명이 모여 ‘요즘 젊은 것들’을 신랄하게 이야기한다. 회사일도 엄마에게 의존하는 ‘마마사원’부터 화려한 스펙에도 업무 이해도가 바닥인 ‘일못고스펙 신입’까지.

시대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젊은 사원들과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는 상사들 간의 간극은 좁혀질 수 있을까. 재치 있는 입담으로 떠오르는 배우 권혁수가 직장인들의 애환을 대변하기 위해 나선다. 드라마 ‘미생’을 콩트로 재구성해 사표를 던지는 신입사원과 이들을 지켜보는 상사들을 연기하며 퇴사를 결심하는 이들의 애환을 보여준다.

권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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