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노리는 베우둠 "난 다시 벨트를 차지할거야"

반재민 2016. 9. 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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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 지난 5월 15일에 열린 ‘UFC 198’ 당시 UFC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그리고 장기집권이 가능하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한 파브리시오 베우둠(37, 브라질)에게는 다신 떠올리고 싶지 않을 날이었을 것이다.

베우둠은 도전자 스티페 미오치치(33, 미국)를 맞아 1라운드 초반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펼치다 미오치치의 라이트훅에 다운, 충격적인 KO패와 함께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허무하게 미오치치에 넘겨줘야만 했다.

그리고 4개월이 지났다. 베우둠은 충격적인 패배에서 벗어나 다시 도약을 할 준비를 마쳤다. 재도약의 시험대에서 맞붙을 상대는 트래비스 브라운이다. 베우둠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펼쳐지는 'UFC 203' 코메인 이벤트에서 트래비스 브라운과 맞붙을 예정이다.

원래 베우둠의 상대는 벤 로스웰이었다. 하지만, 로스웰이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뛸 수 없다는 통보를 해오면서 상대는 브라운으로 변경되었다.

브라운 입장에서도 그의 경기력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격투팬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이번 베우둠과의 경기가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 베우둠도 이미 2014년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브라운을 꺾었던 경험을 살려 다시 브라운에게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베우둠의 격투기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그는 자신이 빼앗겼던 헤비급 타이틀 탈환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베우둠은 미국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트래비스 브라운을 다시 이길 것이다. 판정승까지 갔던 저번과 결과는 비슷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그를 완전히 끝내버리고 싶다“라며 브라운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한껏 드러내보였다.

그리고 베우둠은 브라운과의 경기의 이후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바로 헤비급 타이틀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는 “미오치치나 오브레임 중에 누가 챔피언이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누가 챔피언인가는 난 중요하지 않다. 난 다시 벨트를 차지하고 싶다. 그리고 그 벨트를 꼭 차지해보이겠다"라며 챔피언 탈환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베우둠이 과연 브라운을 꺾고 챔피언 탈환을 향한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ZUFFA LLC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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