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남미예선은 'MSN의 전쟁'이다

최용재 2016. 9. 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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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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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은 'MSN의 전쟁'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루이스 수아레스(29·우루과이)-네이마르(24·브라질)를 합쳐 부르는 'MSN 트리오'가 조국의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최선봉에 나섰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 뜨거운 우정을 나눴던 그들이 서로를 무너뜨리기 위해 힘을 겨루고 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이 남미예선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다.

남미예선은 10개 팀이 총 18경기를 치른 뒤 상위 4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5위 팀은 오세아니아 예선 1위 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6일(한국시간)까지 7경기를 치렀다. 메시와 수아레스는 순항하고 있는 반면 네이마르는 고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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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의 아르헨티나 1위 질주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역시나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아르헨티나는 승점 14점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차전 에콰도르전에서 0-2로 패배한 뒤 2차전 파라과이전에서도 0-0 무승부에 그쳤다. 3차전 라이벌 브라질과 대결에서도 1-1 무승부로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달라졌다. 4차전 콜롬비아(1-0 승), 5차전 칠레(2-1 승), 6차전 볼리비아(2-0 승), 7차전 우루과이(1-0 승)까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1위로 올라섰다. 메시는 볼리비아와 우루과이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위용을 과시했다. 아르헨티나는 7일 오전 베네수엘라와 8차전을 치르며 1위 수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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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아레스의 우루과이, 메시 기다려

수아레스의 우루과이는 현재 2위로 1위 메시를 추격하고 있다. 우루과이는 승점 13점으로 1위와 승점 1점 차 밖에 나지 않는다. 1경기 결과에 따라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시작은 좋았다. 1, 2차전에서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를 각각 2-0, 3-0으로 무너뜨렸다. 3차전에서 에콰도르에 1-2로 패했지만 4차전에서 칠레에 3-0 완승을 거두며 다시 살아났다. 이후 우루과이는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5차전에서 브라질을 만나 2-2 무승부에 그쳤다. 6차전 페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7차전 아르헨티나를 만나 0-1로 무릎을 꿇었다. 수아레스는 브라질전 1골을 기록 중이다. 우루과이도 7일 오전 8차전 파라과이전을 통해 1위 등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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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마르, 위기의 브라질 구할까

브라질의 현재 순위는 승점 12점으로 5위다. 월드컵 최다 우승팀(5회)이자 20회 모든 대회에 출전한 유일한 나라 브라질의 순위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시작부터 삐끗했다. 1차전에서 칠레에 0-2로 패배했다. 이후 약팀에는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강팀에는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2차전 베네수엘라에 3-1 완승, 4차전 페루에 3-0 대승, 7차전 에콰도르전에서도 3-0 승리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5차전에서 우루과이를 만나서도 2-2 무승부에 그쳤다. 6차전에서는 한 수 아래인 파라과이를 상대해 2-2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7차전에서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 11경기나 남아 있다.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네이마르가 브라질의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2위 우루과이와 승점 차는 1점이다. 브라질 또한 7일 오전 열리는 콜롬비아와 8차전에서 반전을 시도한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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