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차승원 "조선시대에 없는 기럭지? 의식하지 않고 연기"(인터뷰)
배우 차승원 / 사진=임성균 기자 |
배우 차승원(46)이 큰 키를 의식하지 않고 사극연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차승원은 31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 인터뷰를 가졌다.
모델 출신인 차승원은 188cm의 큰 키로, 영화 속에서도 다른 인물들의 앞도 한다. 흔히 '조선시대에 없었을 기럭지'인 그가 사극 연기를 하면서 고민은 없었는지 물었다.
차승원은 "당연히 고민이 있다. 의식하면 부자연스러워지니까 의식하지 않고 했다. 이번 현장은 좋았던게 정확하게 뭔가 연기해야겠다고 간적이 없다. 현장에 도착하며 거기에 나를 맡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나를 왜 이런 사극에 캐스팅 했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냥 찍다가 보니까 이 감성을 내가 이해를 못하겠다는 부분은 없었다"라며 "이 사람(김정호)이 단순히 무거운 사람은 아니고 약간 헐렁하다. 그래서 내게 이 역할을 주지 않았나. 양쪽을 균형있게 하기 위해서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미천한 신분으로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다. 박범신의 소설 '고산자'가 원작으로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강우석 감독과 묵직한 변신을 선보인 차승원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는 9월 7일 개봉.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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