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강탈] '달의 연인' 이준기, 액션도 감성도 제대로 터졌다

연휘선 기자 2016. 8. 3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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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연인 3회 이준기 액션 및 엔딩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이준기가 '달의 연인'에서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소화했다. 동시에 모정을 갈구하는 쓸쓸한 감정선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30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 3회에서는 정윤 왕무(김산호) 암살 사건을 파헤치는 4황자 왕소(이준기)와 고려에 적응하는 해수(이지은), 그를 향해 설렘을 느끼기 시작한 8황자 왕욱(강하늘)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4황자 왕소는 정윤의 암살을 시도했던 자객들의 시신을 검사하던 중 모두 혀가 없는 상태라는 것을 발견했다. 파계승들의 혀를 지진 뒤 살수로 길러내는 끔찍한 암살 집단이 존재하고 있던 것. 이에 왕소는 첩보를 듣고 암살 집단이 길러지는 사찰을 찾았다.

왕소는 인적은 없지만 살기가 가득한 사찰을 면밀히 살폈다. 아니나 다를까 곧이어 복면 쓴 살수들이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왕소는 차례 차례 살수들을 막아냈다. 또한 그는 배후를 캐기 위해 "이 곳의 우두머리가 누구냐 나와라"라며 캐물었다.

그럼에도 살수들은 말 한 마디 하지 못했다. 실상은 모두 혀가 없어 제대로 말을 할 수조차 없었다. 이를 눈치 챈 왕소는 "너희 중에 말 할 수 있는 놈이 정말 없나"라고 질문한 뒤 "이 추악한 곳을 만든 놈이 누구냐"라며 절규했다.

결국 왕소는 수 십 명의 복면 검객들을 모두 해치웠다. 이윽고 책임자로 추정되는 한 승려가 왕소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 자들은 그 죄가 무거워 혀를 지지는 형벌을 받았다. 저는 이 자들을 돌보는 업보를 받았다"먀 혀 없는 살수들을 길러내는 책임자였음을 시인했다.

더욱이 승려는 "황자님의 어머니께서는 아시냐"라고 말했다. 살수들의 배후에 왕소의 생모인 충주원 황후 유씨(박지영)가 있음을 암시한 것.

왕소는 "말이 없어야 할 곳인데 말 많은 놈이 들어 앉았다"라며 곧바로 칼을 휘둘러 승려를 없앴다. 그는 "황후께 빌붙어 살았으니 황후를 위해서 가라"라고 말해 긴장감과 궁금증을 남겼다.

뒤이어 관군들을 이끌고 도착한 왕무와 최지몽(김성균)은 사찰이 불타고 있는 모습에 경악했다. 이를 본 왕무는 "어서 불을 잡아내 한 놈이라도 산 자들을 건지라"라고 명령했다. 이에 두 사람 모두 왕소가 다녀간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왕소가 왕무와 최지몽과 협력해 살수들의 사찰을 습격한 것이 아니라 독단적으로 사찰을 없앤 정황이 포착된 상황. 방송 말미 왕소는 살수들을 죽이며 피가 묻은 옷차림 그대로 황후 유씨의 궁을 찾았다.

황후 유씨는 오랜 기간 떨어진 탓에 아들의 인기척도 몰라보고 "누구냐"고 캐물으며 깜짝 놀랐다. 이에 왕소가 스스로의 정체를 밝히며 씁쓸하게 웃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왕소가 황후 유씨를 찾은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해당 캐릭터를 맡은 이준기의 깊은 감정선이 긴장감 넘치는 와중에도 모정을 갈구하는 캐릭터의 씁쓸함을 더했다. '달의 연인'의 왕소가 왕무의 암살 시도 배후에 생모가 있다는 것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달의연인 | 보보경심 려 | 이준기 이지은 강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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