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걸스피릿' 그래, 탁재훈은 가수였지

2016. 8. 3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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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악마의 재능' 가수 탁재훈이 번번이 2위에 머물렀던 '우승후보' 걸그룹 러블리즈 케이에게 첫 1위를 선물했다.

30일 밤 방송된 JTBC '걸스피릿'은 A조 보컬과 레전드 보컬이 만드는 콜라보레이션 미션으로 꾸며졌다. 샵, 클론, 룰라, NRG, 컨츄리꼬꼬, 조PD 등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이 걸그룹 보컬들의 지원군으로 나선 것이었다.

첫 무대부터 마지막 무대까지 모든 무대들이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못지않게 시청자의 추억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플레디스걸즈 성연은 샵의 이지혜, 장석현과 함께 '백일기도' 무대를 꾸몄고, 우주소녀 다원은 클론 구준엽과 함께 '쿵따리 샤바라'와 '초련', '난' 세 곡의 리믹스 무대를 꾸몄다.

오마이걸 승희는 '가요계 대표 센언니' 채리나의 지원사격 속에 걸프렌즈의 'Maybe I Love You'와 룰라의 '연인'을 소화했다.

또 CLC 승희는 NRG 천명훈, 노유민과 함께 NRG의 데뷔 후 첫 1위 곡인 '히트송'을 열창했다. 1위를 아직까지는 경험해보지 못한 보컬들의 경연인 '걸스피릿'인 만큼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선곡이었다. 힙합을 좋아한다는 소나무 민재는 조PD와 함께 '친구여'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이날 경연의 1위는 러블리즈 케이와 컨츄리꼬꼬 탁재훈 조합이었다. 무대 준비과정에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탁재훈이 리허설 무대에서까지 특유의 장난기를 드러내며 파트너 케이를 걱정케 한 것이었다.

그러나 탁재훈이 '악마의 재능'이라 불리는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었다. 본 무대가 시작되자 탁재훈은 특유의 음색과 노련함으로 컨츄리꼬꼬의 '키스'를 열창했다. 가수 뮤지의 탱고풍 편곡도 인상적이었다. 물론 연습량이 한 눈에 보이는 케이의 안무와 가창력이 있었기에 1위 등극은 가능했다.

무대 위에서 '악마의 재능'을 발휘한 탁재훈 덕분에 A조의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케이는 비로소 첫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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