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구르미' 김유정의 변신, 신데렐라만큼 예뻤다

2016. 8. 3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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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남장내시에서 무희로…. 배우 김유정이 신데렐라보다 더 극적인 변신을 선보였다.

30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 4회에서는 이영(박보검)을 돕기 위해 여자 옷을 입는 홍라온(김유정)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동궁전 서고에서 이영(박보검)은 세자라는 자신의 정체를 홍라온에게 고백했다. 이영은 "너 내 이름 뭐냐고 물었었지? 이영이다. 내 이름"이라고 말했고, 놀란 홍라온은 "죽여주십시오. 아니 살려주십시오"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런 홍라온에게 이영은 "죽이냐? 살리냐? 선택지가 고작 그 두 개 뿐이겠느냐? 명색이 벗인데…. 네가 말하지 않았냐? 우리가 벗이 아니면 무엇이겠냐고…"고 말했다.

그럼에도 자신을 어려워하는 홍라온에게 이영은 "네가 날 이렇게 대할까봐 말하지 못했다. 둘이 있을 때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나를 벗으로 대해도 좋다. 아니 그리해라"고 명했다.

한편, 궁궐 내의 암투는 더욱 치열해져갔다. 세자 이영은 대리청정을 막으려는 영의정 김헌(천호진)의 계책에 따라 왕의 사순잔치와 청국 사신단의 접대를 맡게 됐다. 이에 이영은 작심한 듯 전국 각지의 기생들을 불러들여 직접 창작한 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화려한 무대가 완성됐지만,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독무를 출 여령 애심이가 중전의 계략에 따라 사라져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독무의 안무를 외우고 있는 인물은 홍라온 뿐.

위기에 빠진 이영을 돕기 위해 홍라온은 남장을 풀고 애심이의 옷을 입었다. 무대에 등장한 홍라온의 아름다운 자태에 이영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무대가 끝난 뒤 홍라온은 여자라는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맨발로 도망쳤고, 그런 그녀가 이영에게 발견되려는 순간 김윤성(진영)이 나타나 홍라온을 숨겨줬다.

4회 동안 남장을 유지하고 있던 홍라온은 엄청난 신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벗'이라 불러준 이영을 위해 마치 동화 속 신데렐라처럼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발랄하고 장난기 많은 내시에서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하는 과정이 극적이었기에, 또 남장여자가 궁궐에 들어왔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목이 달아날 수도 있기에 홍라온의 결심은 더더욱 극적으로 전달됐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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