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까기]'구르미' 박보검·진영, 이 장면 정말 '심쿵'이옵니다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함께하니 설렘도 두 배다. 박보검에 치이고 났더니 진영이 출구를 막고 도사리고 있는 꼴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박보검, 김유정의 궁중 로맨스를 궤도에 올려놓은 가운데 진영까지 힘을 보태며 1시간 내내 설렘을 선사했다.
지난 30일 밤 10시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4회에서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은 남장내시 홍라온(김유정 분)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힌 후에도 "우리는 벗"이라며 전과 같이 대했다.
물론 홍라온의 처세는 다소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영은 때로 권위적으로, 때로는 부드럽게 매력을 발산하며 라온과 사이를 유지했다.
이영이 잠결에도 라온을 구하고 웃는 장면은 폭발적인 시청자 반응을 끌어냈다. 앞서 라온은 잠든 이영의 얼굴을 보며 흐뭇해했지만 다른 내시가 들어오려는 걸 알고 어떻게 몸을 숨길까 안절부절 못 했다. 위기의 순간, 이영은 "반 시진만 있다 오너라"라며 내관을 물러가게 했다. 그는 겁 많은 라온을 바라보며 웃었다. 라온은 그런 이영에게 마음을 빼앗긴 듯 넋나간 표정을 지었다.
그런가 하면 김윤성(진영 분)은 한없이 가벼워 보이는 행동 속에서도 문득 진심을 표출했다. 라온이 여성의 옷을 눈여겨 보는 걸 알아채고는 이를 선물했고, 성별이 이영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자 "제 여인"이라 칭하며 구했다. 둘러댈 다른 말도 있었을 텐데, 그 순간 라온을 자신의 여인이라고 한 후 라온을 바라보는 윤성의 눈빛은 시청자를 또 한 번 흔들었다.
그리고 방송 말미, 라온은 이영을 위해 여자로 분했다. 연회에서 독무를 추기로 한 기생이 사라졌고, 이영의 계획이 틀어질 위기에 처하자 임기응변한 것이었다. 이영은 춤을 추는 라온을 알아보지 못 했지만 윤성은 그를 알아봤다.
연회 후 이영은 해당 기생(라온)을 찾아 헤맸고, 라온은 그와 마주칠 위기에 봉착했다. 이때 윤성은 그를 풀숲으로 끌어당겨 숨겼다. 완연히 여자 행색을 한 라온과 윤성의 만남은 또 다른 '심쿵' 포인트였다. 라온의 성별이 발각되면 이 사실은 '구르미 그린 달빛'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앞으로 더 깊어질 일만 남은 이영, 홍라온, 김윤성의 관계가 더욱 다음회를 기다려지게 한다.
hjk07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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