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잇단 폭발..조작 의혹 속에 삼성 "사실관계 파악 중"

손호영 기자 2016. 8. 3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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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게시판에는 "우리회사 여직원의 새로 산 노트7이 진짜 인터넷에서 본 사진처럼 타버렸습니다. 충전중도 아니고 사내 카페테리아 테이블 위에서요. 삼성 서비스센터에 전화하니 119처럼 빨리 와서 수거해갔네요. 불과 1시간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노트7 배터리'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올린 이 이용자는 폭발을 입증할 사진 등을 갖고 있다고 밝혔지만 게시물에 사진을 첨부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갤럭시 노트7’ 폭발 의혹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올라온 두 건의 게시물에는 관련 사진이 첨부돼 있다.

지난 25일엔 한 네티즌이 배터리 폭발로 그을린 갤럭시노트7 골드플래티늄을 카카오스토리에 올렸다. 해당 네티즌은 “사진은 충전 중 폭발한 지인의 갤럭시노트 7“이라며 “혹시 모르니 꼭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고, 충전할 때는 몸과 먼 곳에 두라”고 썼다.

앞서 24일에는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 폭발한 갤럭시 노트7 블루코랄 모델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네티즌은 “오늘 새벽 남자친구의 노트7이 충전 중 터졌다”며 “19일 개통해서 사용한 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새벽에 타는 냄새와 연기 펑하는 소리에 깼다고 한다”고 했다.

이후 이 게시물에 대해 ‘폭발했다는 사진은 조작’이라는 의혹이 일자 당사자라 밝힌 네티즌이 “누가 대기업을 상대로 조작질을 하겠느냐”며 “당시 저는 삼성 정품 충전기로 충전했고 삼성 측에서 제품을 수거해서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는 글을 올려 반박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측은 "지난 24일 폭발했다는 제품을 수거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두번째 폭발한 것으로 알려진 제품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현재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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