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장관 후보자, 교통법규 상습 위반"

최문선 기자 2016. 8. 30. 17: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기석 의원 "도덕성에 문제 있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내정 소감을 말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16.8.16/뉴스1 © News1 추연화 기자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교통법규를 상습 위반해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광주 서구갑)이 행자부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지난해부터 지난 7월까지 1년여간 교통법규를 총 29번 위반해 과태료와 범칙금을 부과받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주정차위반 19회, 속도위반 9회, 좌석안전띠미착용 1회 등을 위반했다. 과태료 범칙금 부과 금액만 약 115만원에 달한다.

특히 교통법규 위반 중 상당수는 조 후보자가 청와대 정무수석을 사퇴할 무렵인 지난해 5월부터 올해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해당 기간은 조 후보자가 20대 총선 새누리당 서초갑 지역 경선 후보로 선거운동을 했던 시기와 겹친다.

조 후보자는 서울대를 졸업해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한국시티은행 부행장, 제18대 국회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한 바 있다.

송 의원은 "후보자는 법을 전공하고 변호사로 활동했고, 고위공직자 출신이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법적 의식을 지녀야 함에도 준법정신이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며 "누구보다 법규 준수에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한다는 것은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moonsun@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