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김유정, 박보검 정체 알았다.."내 이름 이영"[종합]

입력 2016. 8. 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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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기자] '구르미' 박보검이 대리청정을 받아들였고 김유정은 박보검의 정체를 알게 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대리청정을 받아들이는 세자 이영(박보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홍라온(김유정 분)은 이영(박보검 분)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명은공주(정혜성 분)을 농락한 죄로 목숨이 위기에 처한 홍라온은 간신히 목숨을 부지했지만 홍라온을 곁에 두고 싶었던 이영 때문에 얼떨결에 내시로 합격했다.

숙의박씨(전미선 분)의 처소로 배정받은 홍라온은 영은옹주(허정은 분)와 함께 화원을 가꾸다가 또 다시 이영을 만나게 됐다.

이영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홍라온에게 이영은 "궁금하냐"고 물었고, 라온은 "내시도 됐다가, 별감도 됐다가 이제는 한량. 조심해라.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웃전 눈밖에 난다"고 말해 이영을 웃게 만들었다.

매일 밤 환각에 시달리는 왕(김승수 분)은 이영을 불러 대리청정을 시킬테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 일렀다. 이에 이영은 "싫다. 세자로 태어나는건 내가 선택하지 못했지만 어떤 세자가 될지는 내가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홍라온은 숙의박씨의 서신 때문에 곤경에 처했다. 숙의박씨는 서신을 라온에게 전달, 영은옹주는 "꼭 서신을 아바마마에게 전해달라"며 부탁했다. 

하지만 서신은 왕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대전내관들은 물론, 중전김씨(한수연 분)도 홍라온의 뺨을 때리며 "대전 내관이 주는대로 그냥 받아가"라며 그를 방해했다. 

여기서 포기할 라온이 아니였다. 라온은 왕에게 가는 상소문 틈에 편지를 끼워넣는 재치를 발휘, 왕에게 서신을 전달하는 데 성공하는 것은 물론 답신까지 받아냈다. 그럼에도 왕의 답신은 어김없이 백지였다. 

이 사실을 안 이영은 또다시 분노했다. 그는 왕을 찾아가 "무엇이 두려워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냐.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도 그러지 않았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 자리에서 내게 기다리라고만 하지 않으셨냐. 뭐라도 하셨어야 했다"고 화를 냈다.

그러나 왕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게 아니였다. 능금식초를 이용, 불에 쬐어야만 글씨가 드러나는 비밀 서찰을 건넨 것이었다. 이를 알아차린 홍라온 덕분에 숙의박씨는 왕과 늦은 시간, 만날 수 있었다. 또한 이 사건으로 이영은 왕이기전에 아버지로서의 진심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후 왕은 이영에게 대리청정을 명했다. 신하들은 모두 반대, 김헌(천호진 분)은 "세자의 뜻이 확고하다면 이보다 기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영은 "아직 몸은 성인이나 마음은 어리다. 감당못할 일을 안겨주려하십니까"라면서도 "하오나 다시 생각해보니 굳이 못할 이유 또한 없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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