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구봉서, 코미디계의 대부가 떠났다..송해의 배웅 "형님"(종합)

이경호 기자 2016. 8. 2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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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원로 코미디언 故 구봉서의 영정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원로 코미디언 故 구봉서의 영정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가 송해, 엄용수, 이홍렬 등 후배 코미디언들의 배웅 속에 세상과 작별했다.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의 발인식이 29일 오전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고인의 유족 및 송해, 엄용수, 김미화, 김학래 등 후배 코미디언들이 참석했다.

발인식에 앞서 송해는 엄용수, 김미화, 김학래, 이홍렬 등 후배 코미디언들과 고인의 생전 활동을 회상했다. 송해는 후배들 앞에서 고 구봉서의 활동에 대해 언급한 후 "형님"이라며 외쳤다. 이어 후배 코미디언들이 "선생님"이라며 목놓아 불렀다.

발인식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고인이 운구차에 안치된 후 송해가 나와 작별 인사를 전했고, 이어 후배 코미디언들도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유족과 지인, 후배 코미디언들은 찬송가를 부르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어 고인은 수십 명의 후배 코미디언들의 지켜보는 가운데 장례식장을 떠났다. 송해, 엄용수, 이홍렬, 김미화, 김학래 등은 고인이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손을 흔들며 이별을 고했다. 장지로 떠나기 전 오전 8시 서울 평창동 예능교회에서 영결예배가 진행된다.

발인식 이후 코미디언협회장 엄용수는 스타뉴스에 "구봉서 선생님이 이렇게 떠나 안타깝다"며 "가장 최고령자이자 인기 있고, 존경받는 모범 생활을 하신 코미디언이셨다. 늘 코미디에 전념하시고 다른 곳은 쳐다보지 않으신 코미디계의 아버지, 친구, 위대한 스승님이었다"고 말했다.

고 구봉서는 지난 27일 별세했다. 향년 90세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이다.

고인은 1926년 평양에서 출생, 1945년 악극단의 희극배우로 시작해 400여 편의 영화, 980여 편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1969년부터 1985년까지 MBC '웃으면 복이와요'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크고 작은 웃음을 선사했다. 한평생 희극인으로 활동해 한국 코미디계의 대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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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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