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뛰고 싶었습니다.",3년만의 복귀전 대명 골리 엄현승

윈터뉴스코리아 2016. 8.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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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현역으로 복귀한 대명의 베테랑 골리 엄현승이 28일 안양 한라와의 경기에서 상대 퍽을 걷어내고 있다. 엄현승은 "너무나 뛰고 싶었던 아시아리그 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임형식기자

[윈터뉴스]"너무나 뛰고 싶었던 무대였습니다."

 대명 킬러웨일즈의 수문장 엄현승이 3년 만에 빙판위에 올랐다.

"팀의 경기 결과에 떠나서 오랜만에 빙판위에 오르니 기뻤습니다"라고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엄현승은 지난 4월 대명 트라이아웃에 지원 후 합격해 복귀를 알렸다. 엄현승은 2013년 까지 국가대표팀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아시아리그에 데뷔한 2007-2008 시즌엔 한국선수 최초로 골리(골키퍼)로서 신인상도 수상했다.

2010년에 열린 국제 아이스하키연맹 (IIHF)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그룹 A에서 최고의 골리상도 받았다. 그러나 군복무를 위해 팀을 떠난뒤로는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없었다. 

그로부터 3년만인 28일. 안양 한라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6-2017 시즌 두번째 경기 2피리어드에 교체 투입됐다. 이미 1피리어드에 5골을 내준 상태였다.

엄현승은 복귀전에서 36개의 슈팅 가운데 32개를 막아냈다. 오랜만에 빙판위에 올라선 골리로서는 선방이었다. 

경기를 마치고 깊은 숨을 몰아 쉬며 인터뷰를 진행 한 엄현승은 "경기 도중 교체 투입돼 준비가 다소 덜 됐었다. 그러나 팀 전략이 상대편보다 약해 경기 도중 언제든지 투입될 것 이다는 생각을 하고 시즌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예상했지만, 한라는 역시 강팀이고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5득점 차로 뒤지는 상황속에서 투입된 터라 부담감이 있을 수 도 있었다. 

엄현승은 "오랜만에 뛰고 상태 점검하는 차원에서 부담없이 했다. 송치영 감독도 편하게 하라고 했다. 결과를 떠나 준비한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엄현승은 "객관적으로 대명이 다른 팀에 비해 전력이 약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보여줄 수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해 팀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인천=이명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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