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무도'가 잘못했네, GD 정극 데뷔 월척 낚았다

2016. 8. 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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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표재민 기자] ‘무한도전’ 상황극에 출연하는 줄 알고 덥석 섭외에 응했던 지드래곤이 졸지에 계획에 없던 정극 데뷔를 앞두게 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액션 블록버스터 특집 무한상사가 드디어 준비 과정이 공개된 가운데, 자신이 연기하는 모습이 보기 싫어 드라마와 영화 출연 제의를 거절했던 지드래곤이 정극에 도전하게 됐다. 팬들에게 지드래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지난 27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특집은 기대를 모았던 김은희 작가의 대본과 장항준 감독의 연출이 만나는 그림이 처음 공개됐다. 두 사람은 부부이자 흥미 넘치는 전개를 만드는 재주꾼이다.

‘무한상사’는 ‘무한도전’의 상황극 특집인데, 이번에는 액션 블록버스터 특집으로 꾸려진다. 멤버들뿐만 아니라 지드래곤을 필두로 배우 김혜수·이제훈·쿠니무라 준·전석호·손종학·전미선·김희원 등이 함께 한다. 특별 출연 이름값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이 공개된 후 이 특집에 대한 기대가 더 높아졌다.

제작 과정은 참 흥미로웠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예상됐고, 배우들의 화려한 면모와 장항준 감독의 흡인력 높은 연출이 빛을 발했다. 또한 지드래곤의 연기 데뷔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지드래곤은 첫 촬영 때부터 긴장하고 부담감을 토로하는 모습이었다.

자신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기 싫어서 영화와 드라마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는 지드래곤은 마음 편히 ‘무한도전’ 출연을 결정했다. 워낙 좋아하는 프로그램이고 이 프로그램과의 인연이 깊다. 가볍게 출연을 결정했는데, 상황극이 아닌 진짜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과 배우들의 화려한 면모를 보고 걱정이 깊었다.

지드래곤은 시종일관 어색해 했지만 안정적으로 연기를 펼쳤다. 장항준 감독의 칭찬이 이어졌고, 멤버들 역시 촬영 분량이 많아 고생하는 지드래곤을 격려했다. 유재석은 “네가 우리를 대신해 ‘무한도전’ 대표자로 배우들을 맞이 했다”라고 특별 출연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지드래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시종일관 겸손했고 조심스러워 했다. 자신의 본업이 아닌 까닭에 행여나 민폐가 될까 걱정하는 모습이 컸고 열정적으로 연기를 했다. 훅 들어와 지드래곤의 정극 데뷔를 성사시킨 ‘무한도전’이 큰 일을 한 셈이다.

지드래곤에 대한 평소 관심을 드러낸 이들도 많았다. 장항준 감독은 김은희 작가와 딸이 팬이라며 사진 촬영을 부탁했고, 이제훈은 촬영보다 지드래곤을 만나게 된 것이 기쁘다고 해맑게 웃었다. 스타들의 스타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는 방송이었다.

이날 지드래곤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가 정확히 어떤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에 이토록 부담감을 갖는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밤낮 없이 촬영을 하는 모습만 봤을 때 상당한 역할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드래곤의 무대 위 모습 외에 연기를 하는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기회,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특집의 본편이 일주일 후 공개된다. / jmpyo@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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