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태풍 라이언록 일본 이동..동해안 중심 거센 풍랑

심동준 2016. 8. 2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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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까지 강한 바람에 의한 높은 파도"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일본을 향해 이동 중이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거센 가운데 기상청은 풍랑 특보 확대를 예고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라이언록은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 약 660㎞ 부근 해상에서 강한 소형급 태풍으로 발달해 이동하고 있다.

라이언록은 지난 19일 일본 도쿄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 이날 중심기압 945h㎩, 중심 최대풍속 초속 45m 규모의 태풍으로 성장했다.

라이언록은 오는 30일께 일본 도쿄 부근 해상을 지나 홋카이도 서쪽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라이언의 진로와 세기, 이동속도는 일본 동쪽에 강하게 자리 잡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한국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저기압의 위치와 강도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국 남부지방에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28일까지 비가 올 전망이다. 이후 기압골이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동해안에 28일부터 29일까지 비 소식이 있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북동·동풍이 불면서 28일과 29일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 위에서도 강한 바람이 불어 현재 남해상과 동해 남부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바람은 점차 강해지면서 28일 동해 전 해상으로 풍랑 특보가 확대, 29일에는 풍랑 경보로 강화되겠다.

29일 밤부터는 서해상으로도 풍랑 특보가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9월1일까지 강한 바람에 의한 높은 파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강한 바람과 너울에 의해 동해안에서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어 인명 피해와 저지대 침수를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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