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판문점서 '투광등' 비추면 조준사격 할것"

입력 2016. 8. 27. 18:01 수정 2016. 8. 27. 18: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민군 판문점 경무장 '경고'.."고의적 도발" 억지 비난
<광복 71년> 남북대치 (판문점=연합뉴스)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우리군과 북한군 병사들이 서로를 주시하고 있다. 2016.8.14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인민군 판문점 경무장 '경고'…"고의적 도발" 억지 비난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군은 27일 우리 군과 미군이 판문점 구역에서 '투광등(投光燈)'을 비추며 고의적인 도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인민군 판문점 경무장은 이날 경고를 통해 "투광등(빛을 모아 일정한 방향으로 비추는 등) 도발 행위는 우리 근무성원들의 신변에 엄중한 위협이 조성되고 정상적인 감시활동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북한군은 "이러한 도발행위는 우리 군대를 겨냥한 계획적이며 고의적이 음모라고밖에 달리 볼 수 없다"면서 "우리 측에 마구 비쳐대는 투광등이 용납 못할 도발의 수단으로 낙인된 이상 무자비한 조준사격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침략적인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벌여 놓으면서 조선반도 정세를 최대로 긴장시키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감행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대를 심하게 자극하여 응당한 대응조치를 유발시켜 놓고 그것을 도발로 오도해 보려는 것이 이번 도발행위가 추구하고 있는 진의도"라고 억지 주장을 펼쳤다.

북한군은 "지금 우리 판문점 초병들은 도발자들의 준동을 날카롭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도발자들에게 다시금 경고한다. 우리 군대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nkfuture@yna.co.kr

☞ 방송사 공채 탤런트 음주운전 중 행인 치어 입건
☞ 곡성서 아내 흉기로 살해하고 차량 방치한 남편 검거
☞ [단독]"유재석 강호동 신동엽은 구봉서의 그늘"
☞ 伊 지진이 갈라놓은 모녀…구사일생 엄마, 숨진 딸에 작별인사
☞ 최대 야쿠자조직 분열 1년, 총 쏘고 화염병 던지고…980명 체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