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중앙은행 "한국 등 유럽·아시아 은행에 542개 계좌 개설"
우리·기업은행에 계좌…세계주요은행, 여전히 거래 꺼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골라말리 캄야브 이란중앙은행(CBI) 부총재는 유럽과 아시아권의 외국 은행에 CBI 명의의 계좌를 542개 개설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캄야브 부총재는 현지 언론에 "최신 집계에 따르면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유럽과 일본, 인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은행에 개설된 계좌가 542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한국 내 CBI 계좌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2010년 개설된 원화결제계좌를 가리킨다.
CBI는 지난주 중국수출입은행(CEXIM)에 위안화와 유로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계좌 2개를 열었다.
캄야브 부총재는 또 "CBI는 공식 환율과 시장 환율을 단일화하려고 한다"며 "그렇게 되면 이란 리알화의 가치가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1월 제재 해제로 미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금융기관이 이란과 금융거래를 다시 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주요 은행은 이란과 거래를 여전히 꺼리고 있다.
호주 ANZ은행은 26일 "호주 정부의 대(對)이란 제재가 풀렸지만 국제 거래를 해야 하는 ANZ의 입장에선 이란과 금융거래를 금지하는 미 재무부의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방침을 계속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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