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설계백지화로 763억원 낭비

입력 2016. 8. 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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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건축가 구마 겐고가 2015년 12월 22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0년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 설계안으로 재선정된 자신의 디자인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2년 디자인 국제 공모를 거쳐 경기장 설계안을 앞서 결정했으나 크게 증가해 논란이 커지자 설계안을 취소하고 재공모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2020년 도쿄올림픽 주 경기장의 설계백지화 사태로 낭비된 돈이 7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스포츠진흥센터는 작년 7월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건설 디자인을 백지화한 사태로 인해 헛되게 쓴 돈이 약 68억5930억 엔(약 762억6천만원)에 달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들 비용은 설계비나 공사비 등에 사용됐으며 여기에는 애초 경기장 디자인을 담당했던 영국 건축가 사무소에 디자인 감수 비용으로 지급한 약 13억9천만 엔도 포함됐다.

도쿄올림픽 주 경기장은 2012년에 디자인을 국제 공모했을 때는 공사비 약 1천300억 엔이 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후 비용이 계속 증가했다.

예상 견적이 관련 공사를 포함해 약 2천651억 엔까지 늘어나자 일본 정부는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설계를 재공모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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