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군대, 힘들었지만 소중한 경험"
비시즌에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힘들었지만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군대 경험담을 털어놨다. 영국 BBC는 기성용의 군대 이야기를 비중있게 소개했다.
BBC는 27일 “스완지시티의 미드필더 기성용이 군사훈련을 받았다. 힘들었지만 대단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통해 병역 혜택을 받은 기성용은 지난 6월 13일부터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군사훈련으로 인해 팀의 프리시즌 투어에 함께하지 못해 시즌 출발이 다소 늦었다. 기성용은 한국에서 휴식과 함께 개인운동을 진행했고, 7월말 팀에 합류했다. 이후 기성용은 지난 20일 헐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올 시즌 시동을 켰다.
BBC는 “한국 남성들은 만 29세가 지나기 전에 의무적으로 2년간 군인으로 복무해야 한다. 기성용은 4주간의 훈련으로 이를 끝냈다. 2012 올림픽 동메달을 따면서 혜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나는 군인으로 대우받았다. 축구를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훈련이 어려웠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4주간 군인으로 훈련을 받으면서 정신적으로는 다소 힘들었다”고 말했다.
BBC는 “한국과 북한 사이에는 긴장감이 남아있다. 민주주의 국가과 공산주의 국가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한국과 북한은 언제나 전쟁의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에 나도 준비를 해야 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군사훈련을 받기 전에는 우리 군인들이 나라를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고 있다는 것을 아주 잘 알지는 못했다. 4주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그들이 국가를 위해 어떻게 봉사하고 있는지 알았다. 정말 우리 군인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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