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최양락 "'희극계 대부' 구봉서, 하늘나라로..눈물이 나"

황소영 2016. 8. 27. 09: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황소영]
기사 이미지
코미디언 최양락이 고인이 된 '희극계 대부' 구봉서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최양락은 27일 오전 일간스포츠에 "우리나라 희극계의 큰별, 대부께서 하늘나라로 가셨다. 비통한 심정은 모두가 다 같은 것이다. 눈물이 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연이은 전설들의 별세에 더욱 안타까움을 표했다. 최양락은 "전설 분들이 (자꾸) 가신다. 난 故 구봉서, 배삼용, 서영춘 이분들의 연기를 보면서 코미디언의 꿈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1926년생 평양 출신의 구봉서는 1945년 희극배우 생활을 시작한 후 한국 코미디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한국 코미디언 1세대로 故 서영춘, 배삼룡과 함께 한국 코미디 트로이카로 불렸다.

그는 언제나 전성기였다. 무려 400여 편의 영화, 980여 편의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1958년에 출연한 영화 '오부자'에서는 영웅호걸 4형제 중 막내 걸 역할을 맡았다. 이 때 그는 막둥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지금도 회자되는 MBC '웃으며 복이 와요'를 통해 당대 최고의 코미디언이 된 구봉서. 특히 사회 풍자가 담긴 코미디로 열띤 지지를 받았다.

그렇게 살아있는 우리 시대 코미디의 역사였던 구봉서가 27일 떠났다. 향년 90세. 사인은 노환으로 알려졌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오만석, 26일 부친상…'그날들' 공연 예정대로 소화

윤정수-김숙vs허경환-오나미, 서로 다른 근무환경

[화보]공유, 천만배우의 엄청난 인기

[이슈is] 이경규 기획·연출·출연 'PD이경규 간다' 출범

'여배우와 2박3일'…수면 위로 올라온 은밀한 유혹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