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는 월급' 주범은 60% 넘는 카드대금

김상익 2016. 8. 2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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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사람들은 월급을 받으면 과연 어디에 얼마를 지출하는지 궁금하셨죠?

30∼40대 직장인들의 월급 통장을 들여다봤더니 카드 결제액이 월급 지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인 62%를 차지했고, 저축과 투자액은 월평균 44만 원이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시중은행이 우리나라 30∼40대 직장인 150만 명의 1년간 급여 통장 거래 내역을 분석했습니다.

월급을 받으면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하는 건 신용카드 대금으로 전체의 45%였고, 체크카드 결제액도 17%에 달해 카드 사용으로 나가는 돈이 전체 월급의 62%를 차지했습니다.

카드 결제액 다음으로 지출 비중이 높은 건 각종 보험료 납부액으로 전체의 12%였습니다.

예·적금과 펀드 등 저축과 투자에도 월급의 11%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축과 투자에 쓴 월평균 금액은 44만 원이었는데 금액이 10만 원 이하인 비율이 36%, 10만~30만 원이 31%에 달해 30~40대 직장인의 70%가량이 30만 원 이하를 저축하거나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월급에서 차지한 비중은 7%였습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30~40대 직장인은 월급의 21%를 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각종 공과금 지출이 전체의 5%였으며 휴대전화 등 통신비 비중도 3%를 차지해 가계의 적지 않은 부담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조사 중 평균 저축과 투자액을 단순 합산하면 이곳저곳 지출이 많은 30~40대가 1억 원을 모으는 데는 꼬박 19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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