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이민자 합법화 없다..나쁜 놈들부터 추방"

2016. 8. 27.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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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초 합법화 가능성 열었다 다시 후퇴 '갈팡질팡'

금주초 합법화 가능성 열었다 다시 후퇴 '갈팡질팡'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이민정책을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트럼프는 25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불법 이민자의 법적지위에 대해 "그들이 다시 들어오면 그때 세금을 내기 시작할 수 있다"며 "그러나 그들이 이 나라를 떠났다가 다시 들어오지 않는 한 합법화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대통령이 되면 1천100만 명의 불법 이민자를 강제추방하고 멕시코 접경지역에 거대한 장벽을 설치하겠다던 자신의 강경한 이민공약을 뒷받침하는 언급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금주 초에는 지금껏 세금을 내온 불법 이민자들의 신분을 합법화할 수 있을 것처럼 이민정책 완화를 시사했으나 도로 후퇴한 셈이다.

다만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첫날 아마도 수백만 명이 될 범죄자 등 나쁜 놈들을 추방하는 법 집행을 허가하겠다"면서도,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불법 이민자들도 추방할지에 대해서는 "그 답은 '예스'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두고 보자"며 즉답을 피했다.

또 "이건 과정"이라며 "한 번에 1천100만 명을 추방하고 '자, 모두 나갔다'고 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이는 이민정책의 완화가 아니다. 실제 그게 강화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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