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새로운 왕조 건설에 도전장

이상완 기자 2016. 8. 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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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 선수단
2015-2016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안양 한라 선수단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안양 한라가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를 바꾸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한라는 27일 오후 5시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신생 구단' 대명 킬러웨일즈와 2016-2017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창단 후 역대 최고 시즌 보낸 한라

한라는 지난 시즌 창단 후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아시아리그 역대 최다 승점(114점)을 쌓아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러시아의 '강호' 사할린과 만나 극적인 역전극을 펼쳐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2010년 이후 6년 만의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개인 시상에서도 한라는 빛났다. 공격수 마이크 테스트위드(29)는 정규리그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 베스트 포워드 등 3관왕에 올랐다. 조민호(29) 역시 베스트 포워드에 이름을 올렸고, 수비수 에릭 리건(28)도 베스트 디펜스에 선정됐다. 골리 맷 달튼(30)은 플레이오프 MVP에 오르는 등 각 부분 시상에서 한라 선수들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특히 한라는 아시아리그 사무국이 모범적인 프랜차이즈에 시상하는 '베스트 하키타운'에 통산 3번째로 선정되기도 했다.

◇왕조 시대 열기 위한 변화와 도전

역대 최고 시즌을 보낸 한라는 아시아 최고 명가의 지위를 굳히기 위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선택했다. 한라의 올 시즌 목표는 명확하다. 통합 2연패로 '안양 한라 왕조 시대'를 연다는 포부다. 한라가 올 시즌 정규리그 정상에 오를 경우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더해 플레이오프마저 차지한다면, 일본 제지 크레인스(2004‧2007‧2009‧2015년)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코친진에도 변화를 줬다. 이리 베버(46‧체코) 전 감독의 지휘봉을 패트릭 마르티넥(45‧체코) 감독이 이어받았다. 마르티넥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 한라에서 아시아리그 최고 공격수로 군림했다. 다시 한 번 한라의 시대를 열기 위해 '제2의 고향'으로 돌아온 마르티넥 감독은 "한국 아이스하키와 북미, 유럽 선진 아이스하키의 장점을 접목시켜 새로운 한라 만의 팀 컬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한라는 일찌감치 체코 프라하로 전지훈련을 떠나 통합 2연패를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지난 17일부터는 국내에서 고려대, 연세대 등 연습 경기를 치러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한라가 통합 2연패을 달성해 아시아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IPTV 올레kt 267번)는 오는 9월 10일(토) 안양 홈 개막전부터 생중계 할 예정이다.

bolante0207@stnsports.co.kr

사진ⓒ안양 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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