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더블유) 리뷰] "한효주 남편이 나예요?" 각성한 이종석, '새드엔딩' 극복하나

김혜영 2016. 8. 2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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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없어졌다는 당신 남편이 나예요?”

25일(목)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W(더블유·극본 송재정·연출 정대윤, 박승우)〉 11회에서는 강철(이종석)이 연주(한효주)와 재회한 후, 자신의 정체에 관해 묻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실로 돌아온 연주는 작업실에서 얼굴을 잃은 성무(김의성)를 발견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수봉(이시언)과 통화하면서, 성무가 진범에게 얼굴을 빼앗기고, 그의 명령대로 그림을 그려 이야기 전개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된 연주. 그녀는 “그럼 아빠가 진범이야?”라며 낙담했다.

두려움 속에서 성무의 태블릿을 빼앗은 연주는 강철을 살리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에 분노한 진범의 손이 모니터에서 나와 그녀의 목을 졸랐다. 연주는 태블릿 전원을 꺼 그의 공격을 막았다. 또한, 쓰러져있는 성무를 방으로 옮긴 후 문을 잠갔다.

수봉이 석범(강기영)과 함께 작업실을 찾았다. 수봉이 “다 강철의 꿈인 것으로 그리죠. 가족이 죽기 전으로 돌리자고요”라고 제안했는데, 연주는 “전원을 켤 수가 없어”라며 난감해했다. 그리고 이내 사라진 연주. 다시 웹툰 세계로 들어간 것이다.

연주는 자신이 철호(박원상)의 의원실에 있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가까스로 도망친 그녀는 ‘한철호가 나를 찾아서? 지난번에도 진범이 불러들인 거야? 주인공만 부르는 게 아니야?’라며 다른 인물도 자신을 소환시킬 수 있음을 깨달았다.

웹툰 세계 속에서 한 달이 훌쩍 지났다. 연주는 도윤(이태환)을 찾아가 강철의 소식을 물었다. 도윤이 “강 대표랑 무슨 관계세요?”라고 묻자, 연주는 “아무 관계도 아닌데요. 살아있는지 궁금해서요”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결국, 연주는 도윤의 도움으로 강철과 재회했다.

연주는 건강을 회복한 강철을 보며 “죽은 줄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강철은 “설마요. 오연주 씨가 친절하게 치료법을 설명해놨는데”라며 연주가 남긴 쪽지에 적힌 대로 치료했음을 알렸다. 이때 강철의 손이 투명해졌다가 다시 본래대로 돌아왔다. 그동안 강철에게는 문이 없어지거나, 차가 바뀌는 등의 맥락 없는 일들이 계속 벌어졌던 것.

강철은 자신을 찾아온 연주에게 “혹시 진범의 딸이에요? 해결책도 없으면서 왜 날 찾았어요?”라고 물었다. 연주가 “걱정돼서요”라고 하자, 강철이 “남편에게 맺힌 욕정을 나한테 풀고 간 거예요? 입 맞춘 거”라고 말해 그녀를 당황하게 했다.

또한, 강철은 “지금은 딱 두 가지 선택이 남았어요. 체포당하는 것과 자수하는 것. 그래 봤자 평생 감옥에서 썩겠죠. 내 인생은 새드엔딩으로 정해져 있나 봅니다”라고 담담히 얘기했다. 이어 둘은 쇼핑, 아이스크림 먹기, 장보기, 요리 등을 함께 하였다.

이때 강철이 “두 개만 더하면 오늘 숙제 다 하네”라고 혼잣말했다. 연주가 놀라 “무슨 말이에요?”라고 묻자, 강철은 “달달한 거 하루에 10개씩 해주는 숙제, 남편 대신해주려고요. 목숨값 갚으려고”라고 답했다. 연주는 “난 ‘숙제’라는 말을 한 적이 없는데요?”라며 의아해했다. 그제야 강철은 “봤으니까”라고 진실을 밝혔다.

이어 강철은 만화책 ‘W’를 보여주며 “여기서 봤어요”라고 말했다. 바로 지난번 소환 때, 연주와 함께 웹툰 세계로 들어온 책이었다. 그동안 강철은 ‘W’를 계속 읽으며 자신의 상황을 짐작했던 것. 결국, 강철이 “갑자기 없어졌다는 당신 남편이 나예요?”라고 묻는 모습에서 11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W(더블유)〉는 현실 세계의 의사 오연주와 웹툰 ‘W’ 속 주인공 강철이 서로 다른 차원을 교차하며 벌이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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