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 지수 폰팅女 정체는 이세영..로맨스보다 힐링 [종합]

입력 2016. 8. 26. 00:09 수정 2016. 8. 2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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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내 귀에 캔디'를 남녀의 폰팅(전화 데이트)이라고만 보기엔 왠지 부족하다.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며 소통하는 '힐링 타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내 귀에 캔디' 2회에서 장근석과 '하이구', 서장훈과 '나타샤', 지수와 '열 아홉 순정'이 통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자들은 모두 남자의 정체를 알지만, 남자들은 통화하는 여성이 누군지 모르는 상태로 시작했다. 이날도 서장훈을 제외한 장근석과 지수는 여자를 알지 못했다.

가장 먼저 장근석은 '하이구' 유인나와 통화하며 불타는 설렘을 느꼈다. 마치 여자친구처럼 대하며 따뜻하고 생각 깊은 면모를 드러낸 것. 유인나 역시 연예계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상처를 털어놓으며 장근석의 미래를 응원했다.

장근석은 "이제는 너가 누군지 궁금하지 않다. 언젠가 만나도 널 알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내 유인나인지 모른 채 배터리가 1% 남은 상황에서 통화를 종료했다.

서장훈은 나타샤의 정체를 짐작했다. 구수한 말투와 사투리를 통해 배우 안문숙인지 알아차린 것. 그는 "안문숙 누나"라며 "방송에서 본 것보다 통화를 하니까 훨씬 더 여성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안문숙은 자신의 나이까지 속였지만 눈치빠른 서장훈을 이기지 못했다.

끝으로 지수 역시 순정의 정체를 궁금해했지만, 끝내 맞히지 못했다. 지수는 "하루 밖에 안됐지만 벌써부터 후폭풍이 걱정된다"며 "생각나고 그리울 것 같다. 괜히 울적하다"고 말했다. 전화 통화를 하면서 서로의 아픈 곳을 달래며 위로해준 것이다.

순정의 정체는 개그우먼 이세영.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편견 없이 대화로 통하는 게 있었다"며 "개그우먼이고 어디서든 진심이 아닌데 과장을 하고 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수 없었는데 통화를 하며 솔직한 이세영의 모습으로 이야기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내 귀에 캔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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