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0일 추경 처리·구조조정 청문회 형식 합의

박민철 2016. 8. 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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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오는 30일, 추가경정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추경안 처리와 연계됐던'조선 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 등은 여야가 증인 채택 등에서 한발씩 양보했습니다.

보도에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추경안 처리에 전격 합의하면서 손을 맞잡았습니다.

내일부터 예결위를 가동해 추경안을 심의한 뒤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민생경제의 처방전을 마련하는데 부응해야겠다는 공감대 속에서 타결을 보게 됐습니다."

추경안 처리와 연계됐던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도 열기로 합의했지만 증인 채택 문제는 합의문에서 빠졌습니다.

여당이 반대하는 최경환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증인 채택은 사실상 어려워졌고,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만 출석하는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안타까운 것은 권력의 실세라고 해서 국회 청문회장에 서지 않는 모습들은 바람직하지 않았다는 점 다시 한번 지적하고.."

여야는 대신 다음달 백남기 농민 청문회를 실시하고.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청문회가 성실하게 이뤄져야 하고 특히 백남기 선생의 청문회도 의혹이 밝혀지는 (성과를 기대합니다.)"

여야는 정기국회 의사 일정에도 합의해 다음달 5일부터 사흘 동안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실시하고, 하순부터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를 잇따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민생 경기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정치권의 극적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박민철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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