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블라디보스토크 외교관 탈북"

김도엽 입력 2016. 8. 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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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시 뉴스는 오늘(25일)도 KBS 단독보도로 시작합니다.

북한 외교관이 또 한 명이 탈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북한 무역대표부 고위급 인사입니다.

먼저 김도엽 특파원이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가 망명을 결행했던 지난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무역대표부에서도 한 외교관이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무역성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영사관에 파견한 무역대표부의 고위급 인물로 외교여권을 소지한 외교관입니다.

지난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탈북해 3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김철성 무역대표부 3등 서기관보다 고위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 직후 북한 보위부와 무역성의 합동 검열단이 블라디보스토크로 급파됐으며 검열단은 당혹한 분위기가 역력했다고 이들을 접촉했던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녹취> 대북소식통(음성 변조) : "요새 하나 또 러시아에서 튀었단 말이요. 원동(극동)의 무역성 사람이라 말이요. 울라디(블라디보스토크)말이요. 조선(북한)내각 사람들이 왔다 말이요."

이와 관련해 우리 정보당국 관계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있었다는 정보가 있어 파악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탈북한 북한 외교관의 정확한 탈북경로와 국내로 입국했는지, 제3국에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김도엽기자 (yop21@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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