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정혜성 표 '뚱공주', 어떻게 탄생했나

강지애 기자 2016. 8. 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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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성 구르미 그린 달빛

[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정혜성이 맡은 ‘뚱공주’ 명은공주의 특수분장 탄생 비화가 공개됐다.

KBS2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연출 김성윤)에서 왕세자 이영(박보검)의 여동생 명은공주 역으로 등장한 정혜성은 통통한 볼과 육중한 몸으로 변신,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얼굴도 모르는 정도령(안세하)에게 빠진 순수한 모습은 물론, 이영 앞에서만큼은 어린아이처럼 투정을 부리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저격했다.

실제로 날씬한 몸매를 가진 정혜성이 명은공주로 변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총 4시간 30분이다. 얼굴과 목, 손에 실리콘으로 만든 인조 피부를 붙이는 데만 2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전체적인 톤을 맞추기 위한 피부 화장과 머리 손질, 그리고 한복 안에 몸집을 커 보이게 하기 위한 팻슈트까지 껴입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촬영이 끝난 후 인공 피부를 떼어내는 시간만 해도 20분이나 걸리는 대장정이다.

정혜성을 뚱공주로 변신시켜준 특수 분장팀 CELL의 황호균 대표는 “정혜성의 얼굴을 본뜬 석고상에 모델링을 거친 인공 피부는 다양한 얼굴 근육을 쓸 수 있도록 부드럽게 제작돼 한번 쓰고 나면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배우와 분장팀이 매번 새로 만든 피부를 붙이고 떼는 긴 작업을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무더위마저 기승을 부리다 보니 한복에 팻수트까지 장착한 정혜성게는 더욱 힘든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황대표는 “날씨가 더워서 남들보다 2~3배는 더 답답할 텐데도 (정혜성은) 잘 참아주고 있다. 밥을 먹으면 입 주변 피부가 조금씩 들뜨게 되는데 그래서 식사를 거의 안 한다”고 말했다. ‘통퉁한’ 역할 때문에 되레 다이어트가 되고 있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마지막 방송까지 명은공주가 살을 안 뺐으면 좋겠다. 너무 귀엽다”면서 열렬한 호응을 보내고 있는 상황. 황대표는 마지막으로 “현장 스태프들과 배우들도 명은공주의 특수 분장을 귀여워한다. 그래도 빨리 다이어트를 해야 정혜성 씨가 편해질 것 같다”고 덧붙여 명은공주의 다이어트 성패 여부에 궁금증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구르미 그린 달빛 | 정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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