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526' 이대호, 메이저 복귀 향한 무력 시위

2016. 8. 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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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타코마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가 연일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이대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레노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레노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7-13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대호는 전날(24일) 마이너리그 2호 홈런 포함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트리플A 5경기에서 4차례 멀티 히트를 달성하는 괴력을 보였다. 트리플A 타율은 5할에서 5할2푼6리로 올랐다.

이날 이대호는 1회 무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린 뒤 2회 1사 후에는 중견수 쪽 2루타로 출루했다. 이대호는 4회 2사 후 다시 우전안타를 쳐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마이너 첫 3안타 경기다. 이대호는 이후 두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는 첫 마이너 경기였던 21일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데이어 22일 마이너 첫 홈런포를 가동하며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23일에는 4타수 1안타, 24일에는 3타수 2안타(1홈런)를 기록하는 등 멀티 히트 행진을 펼치고 있다. 장타도 매 경기 터지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대호가 마이너 옵션을 적용받을 당시 시애틀 구단은 이대호의 마이너 생활을 길게 보지 않았다. 제리 디포토 단장은 이대호에게 "플래툰으로 가끔 나가는 것보다 트리플A에서 매일 뛰는 것이 타격감을 찾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당부했고 스캇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는 타이밍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3홈런 41타점 타율 2할4푼6리를 기록했다. 전반기 64경기에서 타율 2할8푼8리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애틀과 1년 계약을 맺은 만큼 시즌 막바지까지 최대한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그의 과제. 다행히도 9월 로스터 확대를 앞두고 마이너에서 타이밍과 자신감을 모두 찾아가고 있는 이대호다. /autumnbb@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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