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반대"..김천 기류 확산·성주 분위기 멈칫

2016. 8. 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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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김천 사드반대범시민투쟁결의대회에서 박보생 김천시장과 투쟁위 공동위원장 5명이 삭발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김천·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사드배치를 두고 김천 쪽은 반대 기류가 확산하고 성주 쪽은 보합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김천사드배치반대투쟁위원회는 25일 오후 대책회의를 열어 앞으로 일정을 협의한다.

대규모 결의대회, 촛불문화제, 리본 달기, 자금 조달 등 안건을 토의한다.

지난 24일 궐기대회에서 읍·면·동별로 리본 색깔이 달라 이를 통일할 예정이다.

대책회의를 앞두고 김천투쟁위 김세운 수석 위원장은 "성주투쟁위가 외부세력을 배제해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한 만큼 김천투쟁위도 한반도사드배치 철회를 주장하지 않고 시민 피해가 없는 반대운동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위원장 5명 중 3명이 시의원이라서 시의회 쪽에 무게감이 실렸다.

사드배치 유력지인 성주골프장 앞 김천시 농소면 주민은 별도 사드반대투쟁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2일부터 매일 저녁 농소면사무소 앞마당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어왔다.

김천시 율곡동 혁신도시 주민도 안산공원에서 매일 촛불문화제를 연다.

두 지역은 다음 달 22일까지 경찰에 집회신고를 했다.

성주군의 경우 김항곤 성주군수가 제3 후보지 검토를 수용한다고 발표한 뒤 촛불문화제가 숙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직 하고 있다.

성주골프장 입구에 내걸린 사드반대 현수막. [연합뉴스 자료 사진]

군민 1천여 명은 지난 24일 저녁 군청 앞마당에서 사드배치 철회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성주군은 전기를 끊었다가 24일 저녁에 공급을 재개했다.

강경파 주도의 1318 플러스 단체카톡방에는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는 게 성주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성주골프장이 있는 성주군 초전면에서는 규모는 작지만, 주민 200∼600명이 모여 매일 저녁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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