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인 제2외국어' 미국민은 프랑스어, 영국민은 러시아어

2016. 8. 25.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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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바벨 홈페이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사람을 지적으로 보이게 하는 제2외국어로 미국민의 37%는 프랑스어를, 영국민의 32%는 러시아어를 택했다.

미국 CNN 방송은 24일(현지시간) 다국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인 '바벨'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민과 영국민의 외국어 인식을 소개했다.

바벨은 미국과 영국에서 영어 사용자 3천 명을 대상으로 외국어 성향을 물었다.

먼저 미국민의 71%와 영국민의 64%는 1개 이상의 언어를 말할 줄 아는 것이 사람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답했다.

또 두 나라 응답자의 90%는 사랑을 위해서라면 외국어를 배우겠다고 밝혔다.

사람을 똑똑하게 보이게 하는 제2외국어로 미국민은 프랑스어와 독일어(19%)를 꼽았다. 영국민은 러시아어와 프랑스어(21%), 독일어(17%) 순으로 지목했다.

다만, 지적인 제2외국어와 실제 배우기에 쉬운 제2외국어 사이에 간극은 존재했다.

미국민의 64%는 익힐 수 있는 가장 쉬운 외국어로 스페인어를, 영국민의 36%는 프랑스어를 택했다.

두 나라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0∼45%는 러시아어를 가장 배우기 어려운 외국어라고 했다. 러시아어의 키릴 문자와 영어와 다른 문법 구조 탓이다.

미국민의 26%와 영국민의 23%는 부족한 외국어 능력 때문에 직업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고, 12∼13%는 고용주에게 잘 보이려고 이력서에 외국어 구사 능력을 과장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바벨의 이전 조사를 보면, 미국민의 40%와 영국민의 32%는 가장 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외국어로 프랑스어를 골랐다.

2001년 갤럽 조사에 따르면, 제2외국어로 대화할 수 있는 미국민은 전체의 25%로 대부분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2014년 유로버로미터의 연구 결과 영국과 아일랜드 국민의 60%는 영어만 할 줄 안다고 답해 제2외국어를 하나 이상 구사하는 여타 유럽 국민과 대조를 이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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