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비행체 '나는 엉덩이' 착륙중 활주로에 충돌..기체 파손

정이나 기자 2016. 8. 24. 23: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어랜더 10 두번째 시험비행
'날으는 엉덩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 비행체 '에어랜더 10'.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일주일 전 첫 시험비행에 나서 화제를 모은 세계 최대 비행체 '에어랜더 10'이 24일(현지시간) 착륙 도중 파손됐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7일 첫 비행에 나섰던 '에어랜더 10'은 이날 두 번째 시험비행을 마치고 영국 베드포드샤이어의 카딩턴 비행장에 착륙하던 중 앞코가 활주로에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에어랜더 10의 제조업체인 HAV는 "에어랜더가 오늘 비행 후 착륙 도중 파손됐다"며 "승무원들은 모두 안전하며 부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길이가 92m에 달하는 에어랜더는 당초 미국 정부가 정찰용 비행체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중이었지만 예산 삭감으로 인해 제조가 보류됐다.

뒷모양이 마치 엉덩이처럼 생겨 "나는 엉덩이(flying bum)'라는 별명이 붙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BBC를 통해 "에어랜더에 달려있던 줄이 전신주를 건드렸다"고 주장했지만 HAV는 "알려진 대로 공중에서 파손됐거나 전신주로 인한 결과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lchung@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