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명 파동' 김영한 전 靑 민정수석 간암으로 별세
구교운 기자 2016. 8. 24. 19:55
지난 21일 숨져..주변에 알리지 않고 장례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국회 출석 지시에 불응하며 '항명 파동' 논란을 낳았던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59·사법연수원 14기)이 별세했다.
24일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간암을 앓고 있던 김 전 수석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
그는 간암 투병 사실을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숨겼다. 또 자신의 죽음 역시 주변에 알리지 말고 조용히 장례를 치러달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식은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김 전 수석의 유족으로는 딸과 노모가 있다.
김 전 수석은 지난해 1월 김기춘 전 비서실장으로부터 '청와대 문건유출' 관련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과거 정부에도 민정수석의 국회 보고 관행이 없었다'며 출석을 거부하고 사표를 제출했다.
김 전 수석은 대검 공안1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0부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대구지검 검사장을 거쳐 2012년 대검 강력부장을 끝으로 검사복을 벗고 법무법인 바른에서 변호사 활동을 했다. 2014년 6월 민정수석에 발탁됐으나 이듬해 1월 항명파동 뒤 청와대에서 나왔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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