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딧 vs 마이아'..UFC 차기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는?

김건일 기자 2016. 8. 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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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로스 콘딧(오른쪽)과 데미안 마이아는 나란히 UFC 웰터급 타이틀 도전권을 꿈꾼다. ⓒUFC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타이론 우들리(34, 미국)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 시간) 1년 6개월 만에 복귀전이자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로비 라울러(34, 미국)를 1라운드 만에 TKO로 꺾고 새 챔피언에 올랐다.

다음 타이틀 도전자 후보 영순위는 '원더 보이' 스티븐 톰슨(33, 미국)이다. 톰슨은 지난 2월 조니 헨드릭스를 1라운드에 눌러 사실상 타이틀 도전권을 따냈다. 우들리가 큰돈을 벌 수 있는 닉 디아즈나 조르주 생피에르를 다음 도전자로 원한다고 했지만,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톰슨과 우들리의 타이틀전을 추진하겠다"고 못 박았다.

정글 같은 UFC 웰터급엔 타이틀 도전권을 노리는 강자들이 득실득실하다. 이 가운데 랭킹 1위 라울러는 메디컬 서스펜션이 남아 있고, 우들리에게 1라운드에 KO패하는 바람에 리턴매치 명분이 거의 없다. 랭킹 3위 맥도널드는 UFC와 계약이 끝나 다시 협상하고 있다. 벨라토르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

자연스럽게 4위 데이아 마이아(38, 브라질)와 5위 카를로스 콘딧(32, 미국)에게 시선이 쏠린다. 마침 옥타곤에서 만난다. 두 선수는 오는 28일 캐나다 밴쿠버 로저스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온 폭스 21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원래 지난 21일 열린 UFC 202 메인 카드에서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늦춰져 메인이벤트 자리로 갔다. 경기 방식도 3라운드에서 5라운드로 바뀌었다.

콘딧은 '내츄럴 본 킬러(The Natural Born Killer)'라는 링네임답게 저돌적인 타격가다. 30승 가운데 KO승이 15회, 서브미션승이 13회다. 피니시율이 93%가 넘는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5차례, KO 오브 더 나이트를 2차례 받았다.

콘딧은 잠정 챔피언이 된 적이 있으나 통합 챔피언 자리까지 오르지 못했다. 2012년 UFC 154 통합 타이틀전에서 조르주 생피에르에게 0-3 판정패했다. 지난 2월 UFC 195 타이틀전에선 당시 챔피언 라울러에게 1-2 판정으로 졌다. 모두 5라운드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 분패했다.

마이아를 꺾으면 커리어 세 번째 타이틀 도전권을 받는다고 확신한다. 콘딧은 "마이아는 경기력이 엄청나게 좋다. 웰터급 내 강자들을 모두 꺾었다. 그를 이기면 당연히 도전권을 받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브라질 매미' 데미안 마이아는 그래플링 싸움을 즐긴다

마이아는 주짓수 검은 띠다. UFC에서 주짓수 실력이 최정상급으로 꼽힌다. 경기당 평균 테이크다운 횟수가 2.96번에 이른다. 서브미션으로 퍼포먼스 오브 더 보너스를 받은 기록이 4차례로 조 로존, 네이트 디아즈에 이어 UFC 역대 3위다.

미들급에서 뛰다가 타격 기술에 한계를 느껴 웰터급을 내린 마이아는 UFC 148에서 김동현을 누르고 웰터급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8승 2패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다. 닐 매그니와 맷 브라운을 연거푸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꺾었다. 랭킹 4위 콘딧을 잡으면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할 수 있다.

콘딧과 마이아의 경기에 앞서 코메인이벤트에선 전 라이트급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가 찰스 올리베이라와 경기한다. 라이트급에서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진 페티스의 페더급 데뷔전이다. 또 메인 카드 두 번째 경기에서 페이지 밴잰트가 8개월 만에 옥타곤에 돌아와 벡 롤링스와 맞선다.

UFC 온 폭스 21은 오는 28일 오전 9시 SPOTV가 생중계한다.

■ UFC 온 폭스 21 대진

- 메인 카드

[웰터급] 데미안 마이아 vs 카를로스 콘딧

[페더급] 앤서니 페티스 vs 찰스 올리베이라

[여성 스트로급] 페이지 밴잰트 vs 벡 롤링스

[라이트급] 조 로존 vs 짐 밀러

- 언더 카드

[미들급] 샘 앨비 vs 케빈 케이시

[페더급] 엔리케 바르졸라 vs 카일 보크니악

[미들급] 가레스 맥클렐런 vs 알레시오 디 치리코

[라이트급] 셰인 캠밸 vs 펠리페 실바

[라이트급] 채드 라프라이스 vs 티보 구티

[미들급] 라이언 제인즈 vs 애덤 헌터

[라이트급] 조시 에미트 vs 제레미 케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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