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불타는청춘' 강수지, "내 아이야 사랑해" 고백에 눈물 펑펑

김현경 기자 2016. 8. 2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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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돌이켜보니 이보다 다정할 순 없었다. '불타는 청춘' 실제커플 김국진이 수줍고도 다정한 고백으로 강수지를 울렸다.

2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국진 강수지 커플의 달달한 기류가 포착된 과거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국진과 강수지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 결혼은 아니고 '열애설 인정' 딱 그것만 맞다"며 직접 열애를 고백했다. 알려진 것처럼 양가가 만나거나 결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힌 두 사람은 "촬영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마음이 움직였다"고 서로에게 빠진 계기를 전했다.

김국진은 "주로 차안에서 몰래 데이트를 했다"며 "같이 영화를 본적도 없고 식당에서 밥 한 번을 먹어본 적도 없다"고 조심스러웠던 열애에 대해 털어놨다. 이제 더 이상 남의 눈을 피하지 않아도 되는 김국진은 "기사도 났겠다. 밥 한 번 먹자 우리"라며 상남자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강수지는 "촬영장에서 보는 김국진과 밖에서 보는 김국진이 완전 다르다"면서 "여기서도 다정하지만 밖에선 더 다정하다. 이정도 상냥이 10이라면 다른 상냥은 1000이다"고 행복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강수지는 "굉장히 부드러운데 남자처럼 부드럽다. 설명하기가 그런데 방송에선 전혀 안 나온다"며 "아기자기한 그런 건 아니지만 방송에서는 못 보여주는 다정함이 있다"고 김국진의 연애스타일을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방송으로 보여주지 못했던 김국진과 강수지의 애틋한 순간을 뒤늦게 공개했다. 2015년 겨울 순천에서 상황극을 빌미로 김국진이 강수지에게 사랑을 고백한 것. 당시 김국진은 "내 아이"라는 호칭을 듣고 싶다는 강수지에게 "내 아이 수지야 사랑해. 20년 만에 말해서 미안해"라고 말했다.

감동한 강수지가 눈물을 터트리자 김국진은 상대가 민망하지 않도록 뒤돌아 시간을 주고, 제작진에게 편집을 요청하는 등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이건 우리끼리의 상황극"이라고 강조하며 애써 마음을 감춰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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