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대사 "한미연합훈련, 한반도 전쟁 직전으로 몰아"

2016. 8. 2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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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의장에 서한..안보리 긴급회의 요구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된 22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K-1 전차가 대기하고 있다. 2016.8.22

안보리 의장에 서한…안보리 긴급회의 요구

(유엔본부=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북한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전날 시작된 한미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대해 "한반도의 상황을 전쟁 직전으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8월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람란 빈 이브라힘 대사 앞으로 서한을 보내 이같이 주장하면서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고 유엔 관계자들이 전했다.

북한은 서한에서 미국이 한국과의 연례 군사훈련으로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한반도 정세는 전략폭격기의 배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도입 결정 등으로 전례 없이 불안정해졌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과거에도 안보리의 의제로 다뤄줄 것을 과거에도 수차례 요구했으나 안보리가 '정당한 이유 없이' 무시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또 다시 북한의 요구를 묵살한다면 이는 안보리가 국제평화와 안보 유지라는 책임을 포기하는 것은 물론, 미국의 정치적 도구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한은 "강력한 핵 억지력을 통해 미국에 의한 핵전쟁 위험을 근원적으로 없애고, 아시아 및 세계 평화를 지킨다는 것은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공격적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전면 중단되지 않는 한, 한반도 및 이 지역의 평화, 안보, 긴장완화는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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