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최고의 명승부' 맥그리거, 난타전 끝 디아즈에 판정승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6. 8. 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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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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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최고의 명승부였다.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가 네이트 디아즈(31·미국)를 꺾고 UFC 웰터급 데뷔승을 거뒀다.

페더급 챔피언인 맥그리거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2 메인이벤트에서 디아즈에 2-0 판정승(48-47, 47-47, 48-47)을 거뒀다.

다만 승패를 떠나 5개월 만에 다시 만난 맥그리거와 디아즈의 승부는 박수가 아깝지 않았다. 그야말로 혈전이었다. 경기 내내 기세는 좀처럼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초반 흐름은 맥그리거가 잡았다. 로우킥과 주먹을 앞세워 디아즈를 몰아쳤다. 그러나 2라운드 중반을 넘어서자 디아즈의 대대적인 반격이 이어졌다. 전진 스텝으로 맥그리거를 압박하더니 강력한 카운터 펀치로 맥그리거를 상대했다.

다만 맥그리거가 다시 흐름을 되찾아왔다. 4라운드 들어 킥을 앞세워 디아즈를 흔들었다. 프론트킥과 로우킥으로 디아즈를 흔들었다. 체력적인 부침이 눈에 띄었지만 집중력은 잃지 않았다.

5라운드에서는 디아즈의 테이크타운이 이어졌지만 맥그리거는 끝내 버텨냈다. 손가락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고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5라운드 종료 직전 디아즈가 테이크다운에 이어 파운딩을 시도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승패는 심판진에게 넘어갔다.

경기 내내 워낙 치열했던 탓에 심판진의 판정에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결과는 맥그리거의 2-0 판정승. 덕분에 맥그리거는 지난 3월 디아즈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상대전적에서 1승1패로 맞섰다. 통산전적은 20승3패. 반면 디아즈는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채 통산 11패째(19승)를 안았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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