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만에 UFC 복귀전' 임현규, 1라운드 TKO패 아쉬움

이석무 2016. 8. 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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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1 대회에서 마이크 페리(왼쪽)와 타격전을 벌이는 임현규.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의 UFC 파이터 임현규(31)가 1년 3개월 만에 옥타곤 복귀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임현규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02 메인카드 웰터급 경기에서 마이크 페리(24·미국)에 1라운드에 3분 38초 만에 TKO로 졌다.

이로써 임현규는 지난해 5월 닐 매그니전 패배에 이어 UFC 2연패를 당했다. UFC 진출 후 전적은 3승 3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13승1무6패가 됐다.

반면 페리는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통산 전적은 7전 7승이 됐다. 당초 임현규는 술탄 알리예프와 경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 2주 전 알리예프가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돼 상대가 페리로 바뀌었다. 임현규 입장에선 상대가 바뀐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190cm의 큰 키에 200cm에 이르는 리치를 자랑하는 임현규는 정작 자신의 체격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페리는 키가 177cm 리치가 180cm에 불과했지만 오히려 펀치가 적중한 쪽은 페리였다.

임현규는 원거리에서 싸우는 대신 안으로 파고들어 어퍼컷을 시도하다 오히려 카운터 펀치를 맞고 쓰러졌다.

임현규는 간신히 일어났지만 이후 계속 펀치를 허용했다. 페리의 왼손 스트레이트를 턱에 맞고 다시 쓰러졌다.

벼랑끝에 몰린 임현규는 마지막 모험을 걸어 페리를 몰아붙였지만 또다시 오른손 카운터 펀치를 맞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더이상 경기를 할 수 없었고 그대로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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