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2타점' 윤요섭, 접전 끝낸 천금의 결승 홈런

입력 2016. 8. 20. 22:14 수정 2016. 8. 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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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선수민 기자] kt 위즈 포수 윤요섭이 결승타로 팀 연패를 끊었다.

윤요섭은 2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회 대타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타석은 두 번 뿐이었지만 끝내기 홈런 포함 결정타였다. kt는 윤요섭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10-9로 이겼다.

양 팀 선발 투수는 일찍이 무너졌다. 송은범은 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트래비스 밴와트 역시 3⅓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3자책점)의 부진. 타자들은 양 팀 선발 투수들을 손쉽게 공략했다. 결국 두 팀 모두 빠르게 불펜 투수를 투입했다.

불펜 투수들은 호투했다. 한화는 심수창-박정진-송창식-권혁의 필승조를 모두 투입했다. kt도 이창재-고영표-장시환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으로 맞불을 놓았다. kt가 5-4로 앞선 7회초에는 이용규가 중전 3루타와 송구 실책을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kt도 7회말 2사 후 유한준의 좌전안타, 박경수의 볼넷으로 단숨에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kt는 김연훈 대신에 윤요섭을 대타 카드로 꺼내들었다. 윤요섭은 최근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교체 출전해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18~19일 수원 삼성전에선 4타수 3안타(2루타 1개)의 기록. 윤요섭은 권혁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6구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 때 2루 주자 유한준이 홈을 밟으며 다시 6-5로 역전.

kt는 8회에도 문상철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심우준의 번트 때는 정우람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 때 문상철이 홈을 밟았다. kt는 이후 1사 2,3루서 오정복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달아났다. kt는 8회말 3점을 추가하며 9-5. 승리를 결정짓는 듯 했다. 그러나 9회초 김재윤이 흔들리면서 대량 실점했다. 하주석이 동점 투런포를 날리며 9-9가 됐다.

그러나 kt도 만만치 않았다. 9회말 1사 후 타석에 선 윤요섭은 장민재의 4구 슬라이더(121km)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경기를 단숨에 끝내는 귀중한 끝내기 홈런이었다. 윤요섭은 이날 결정적인 2타점을 올렸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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