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복귀' 곽태휘, 서울은 아쉬움만 커졌다

입력 2016. 8. 18. 09:06 수정 2016. 8. 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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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성공적인 복귀였다. 그러나 황선홍 감독은 아쉬움이 커졌다. 오심 때문이다.

곽태회는 지난 18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 클래식 2016 2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황선홍 감독 부임과 함께 영입된 그는 오랜 기다림 끝에 경기에 나섰다.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서울은 곽태휘의 복귀가 큰 힘이 됐다. 그가 후배들과 함께 안정된 수비를 펼치는 동안 서울은 데얀의 2골 등을 합쳐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그런데 후반 추가시간 곽태휘는 갑작스럽게 2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이미 경고를 한 차례 받았던 곽태휘는 애매한 심판판정으로 인해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페널이 에어리어에서 곽태휘는 전남 마우링요가 찬 공에 맞았다. 마우링요가 찬 볼은 곽태휘의 무릎에 맞았다. 또 그는 핸드볼 파울을 의식한 듯 팔을 몸 안쪽으로 감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판 판정은 핸드볼 파울이었다. 결국 곽태휘는 그라운드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황선홍 감독과 서울은 답답함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곽태휘의 출전은 서울에 큰 뉴스였다.

특히 오는 24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곽태휘는 수비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ACL 8강과 경기 후 선두 전북과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서울에게는 곽태휘의 출전이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물론 프로축구연맹의 상벌위를 기다려 봐야 한다. 프로축구연맹은 논란이 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경기 장면을 분석해 사후 징계 감면 혹은 징계 여부를 논의한다.

분명 친정 서울로 복귀한 곽태휘는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가 된 것은 심판판정. 곽태휘의 성공적 복귀로 힘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 서울은 아쉬움이 크게 남게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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