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25R] 전북 26경기 연속 무패, 포항에 0-0 무승부

한재현 2016. 8. 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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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포항] 한재현 기자=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 득점없이 비겼으나, 25경기 연속 무패(15승 11무) 기록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전북은 14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로 비겼다. 이로써 개막전을 기점으로 15승 1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와 함께 최다 무패 기록을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포항은 이날 4-1-4-1 전술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양동현,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에는 심동운-무랄랴-박선용-강상우가 나섰다. 황지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그 뒤를 받혔고, 포백 수비에는 알리-김광석-배슬기-김준수가 나란히 했다. 김진영이 골문을 지켰다.

전북은 4-4-2로 맞섰다. 최전방 투톱은 이동국과 에두가 콤비를 이뤘고,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에는 레오나르도-이재성-이호-로페즈가 출전했다. 최철순-조성환-김형일-한교원이 포백 수비를 형성했으며, 권순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경기 흐름

포항은 전반 5분 무랄랴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후 전북의 맹공세가 시작됐다.

에두가 전반 6분 로페즈의 크로스를 방향 바꾸는 슈팅을 시작으로 7분 레오나르도의 오른발 프리킥, 16분 이재성의 왼발 슈팅은 포항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포항은 심동운과 양동현을 중심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으려 했다. 전반 25분 심동운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위력이 약했고, 35분 양동현의 패스를 받은 그의 왼발 슈팅은 전북 골키퍼 권순태 품에 안겼다.

전반 추가시간 포항의 실책으로 전북에 기회가 왔다. 골키퍼 김진영이 볼을 손으로 던지려다 놓친 후 다시 잡아 간접 프리킥 반칙을 범했다. 레오나르도가 키커로 나서 슈팅했으나 빗나갔다.

후반: 공격 축구에도 열리지 않은 골문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알리를 빼고 라자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양 팀은 후반전 내내 치고 받는 흐름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전북은 에두가 후반 3분 페널티 지역 왼 쪽에서 때린 슈팅은 김진영에게 막혔고, 포항은 2분 뒤 양동현의 우측 돌파에 의한 슈팅이 살짝 빗겨갔다.

전북도 골을 위해 이동국과 에두를 빼고 김신욱과 고무열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포항은 후반 19분 무랄랴의 중거리 슈팅이 높이 떴고, 전북도 23분 로페즈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포항은 역습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25분 라자르의 돌파에 의한 패스를 무랄랴가 뒤로 흘렸고, 심동운이 빈 골문으로 집어 넣을려는 순간 권순태와 전북 수비수들이 육탄 방어로 간신히 저지 했다.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포항의 공세는 거셌다. 양동현이 후반 43분 심동운이 살짝 올려준 프리킥을 발리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높이 떴다. 후반 48분 양동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전북과 포항은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높였으나 원하는 골문을 열리지 않았고, 0-0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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