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점 합작 이승엽-최형우, 쌍둥이 연승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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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3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허프가 갑작스럽게 난조를 나타내는 바람에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대8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LG는 9연승이 중단됐고, 삼성은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4위까지 넘볼 수 있었던 LG는 49승53패1무를 마크, 6위 자리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5위 KIA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LG는 0-1로 뒤진 3회초 선두 박용택이 우중간 2루타를 때리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유강남의 중견수쪽 깊은 플라이때 박용택이 3루까지 진루한 뒤 정성훈의 2루수 땅볼로 홈을 밟아 1-1 동점에 성공했다. LG는 이어 4회초 3점을 추가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손주인이 내야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성공해 1사 2루. 이어 양석환이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3루서 이천웅이 삼성 선발 정인욱으로부터 우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LG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이어진 4회말 삼성이 재역전했다. 선두 박해민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최형우가 허프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폭발시키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이승엽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 판세를 5-4로 뒤집었다. 이승엽은 3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5회 한 점을 더 도망간 뒤 8회 이승엽의 적시 2루타와 박한이의 좌전 적시타 등으로 2점으로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승엽은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터뜨리며 리더의 포스를 뽐냈고, 최형우 역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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