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 날씨만큼 뜨거웠던 79th 슈퍼매치, '36,309명 입장+전인권'

정지훈 기자 2016. 8. 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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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만큼이나 뜨거웠다.

서울과 수원의 79번째 슈퍼매치에 36,309명 입장하며 여전히 K리그 최고의 라이벌 매치임을 입증했다.

FC서울은 1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윤일록의 결승골과 유상훈의 선방쇼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슈퍼매치 6경기 무패(3승 3무)행진을 달렸고,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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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다. 서울과 수원의 79번째 슈퍼매치에 36,309명 입장하며 여전히 K리그 최고의 라이벌 매치임을 입증했다.

FC서울은 1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윤일록의 결승골과 유상훈의 선방쇼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슈퍼매치 6경기 무패(3승 3무)행진을 달렸고,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슈퍼매치였다. 이날 경기는 황선홍 감독과 서정원 감독의 첫 번째 슈퍼매치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번 시즌 2번의 무승부로 승부를 내지 못했기에 뜨거운 라이벌 매치가 예고됐다.

두 감독 모두 화끈한 경기를 약속했다. 먼저 황 감독은 "첫 슈퍼매치다. 많은 관중 분들 앞에서 경기를 한 경험이 많지 않다. 그러나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내심 5만 명 정도 오셔서 성원을 해주신다면 난타전을 펼치겠다"며 난타전을 예고했고, 서 감독도 "올림픽 기간이라 우려가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선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 때문에 많은 팬 분들이 찾아오실 것이라 생각한다. K리그의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다. 내심 4만 명 정도는 올 것 같다"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두 감독의 예고대로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무려 36,309명의 관중이 찾으면서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양 팀의 서포터즈는 경기 전부터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면서 슈퍼매치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프타임에는 특별한 이벤트도 열렸다. 이번 시즌 서울은 하프타임때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과 함께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플래시 이벤트를 펼쳐왔다. 이날은 더욱 특별했다. 스페셜 게스트로 가수 전인권이 나와 팬들과 함께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에 선수들도 경기력으로 보답했다. 양 팀 모두 경기 초반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선제골의 몫은 서울이었다. 전반 26분 중원에서 연결된 패스를 데얀이 잡아 내줬고, 이것을 윤일록이 아크 부근에서 감각적으로 감아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승자는 서울이었다. 서울은 수원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고,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을 기쁘게 만들었다.

사진=윤경식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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