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사이클> 사이클황제 탄생..위긴스, 역대 최다 메달(종합)

입력 2016. 8. 13. 10:11 수정 2016. 8. 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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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5개 대회에서 8개 메달 획득..은퇴 결심 영국, 세계신기록 세우고 남자단체추발 3연패

2000년 이후 5개 대회에서 8개 메달 획득…은퇴 결심

영국, 세계신기록 세우고 남자단체추발 3연패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영국의 사이클 선수 브래들리 위긴스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자신의 통산 8번째 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사이클 사상 최다 메달의 주인이 됐다.

위긴스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경륜장에서 열린 대회 트랙 사이클 남자 단체추발에서 스티븐 버크 등 3명의 동료와 금메달을 합작했다.

4,000m를 3분 50초 265에 달려 세계 신기록도 세웠다.

영국 남자 단체추발은 같은 날 앞서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서 3분 50초 570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가, 결승에서 곧바로 이를 경신했다.

이번 금메달로 영국은 남자 단체추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영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당시 세계신기록(3분 51초 659)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국은 여자 단체추발도 전날 예선전에서 4,000m를 4분 13초 260에 질주하며 세계신기록을 쓴 바 있다.

또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스프린트, 남자 스프린트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연달아 세우며 기록 잔치를 벌이고 있다.

위긴스는 런던올림픽 단체추발에서도 금메달을 딴 멤버다.

이번 금메달은 위긴스가 올림픽 트랙 사이클에서 수확한 7번째 메달이다.

이는 기존 영국의 사이클 전설 크리스 호이가 세운 트랙 사이클 메달 최다 개수와 타이를 이룬다.

여기에 위긴스는 도로 사이클에서도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적이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도로독주에서 금메달을 땄다. 같은 해 '투르 드 프랑스'에서도 영국 선수 최초로 우승하며 도로의 제왕으로 올라섰다.

이후 다시 트랙으로 돌아온 위긴스는 또 하나의 올림픽 메달을 추가, 호이를 제치고 올림픽 사이클 전체 종목에서 가장 많은 메달(8개)을 획득한 선수에 등극했다.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다.

또 영국에서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 자리도 꿰찼다.

위긴스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5회 연속으로 올림픽 메달을 딴 최초의 사이클 선수이기도 하다.

위긴스는 "나의 아이들은 그들에게 필요한 아버지가 필요하다. 나의 아내도 정상적인 남편을 필요로 한다. 도쿄(2020년 올림픽 개최지)에는 가지 않을 것이다"라며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나는 내가 이룬 모든 것에 만족하고, 그로 인해 행복하다"며 정상에 올랐을 때 박수를 받으며 떠나는 모습을 보였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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