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2016]혀 내두른 美 양궁 선수들 "韓 경기력 역대 최고"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미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에서 맞붙었던 한국 궁사들의 기량에 혀를 내둘렀다.
브래디 엘리슨(28)-잭 가헤트(21)-제이슨 카민스키(28)로 구성된 미국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한국에 0-6(57-60 57-58 56-59)으로 졌다.
미국은 이날 총 18발의 화살 중 9발을 10점, 6발을 9점, 2발을 8점에 쐈다.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김우진(24·청주시청)-구본찬(23·현대제철)-이승윤(21·코오롱)으로 꾸려진 한국과 경쟁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18발 중 15발을 10점에 꽂아 넣으며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경기를 마친 엘리슨은 "오늘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은 세계 신기록급이었다"며 "3세트 내내 (58점 이상의)높은 점수를 만들어내는 이런 경기를 앞으로 두 번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극찬했다.
그는 "이기든 지든 메달은 확정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기 자체가 힘들진 않았다"며 "우리와 한국 모두 최선을 다한 만큼 결과에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카민스키는 "4년 전 런던올림픽 때와 비교하면 오늘 우리의 경기력은 훨씬 좋았다"며 "하지만 한국은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기량을 과시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부터 미국 양궁대표팀을 지도해오고 있는 이기식 감독 역시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잘했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이 더 뛰어났다"며 "이정도의 훌륭한 경기력은 오늘 처음봤다"고 평가했다.
lkh20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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