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②]FT아일랜드 "우리 향한 시선, 한방에 바꾸고 싶다"

홍승한 2016. 8. 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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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제공|FNC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FT아일랜드가 진짜 자신들의 보물섬을 찾아 나섰다.

다섯 개의 보물섬(Five Treasure Island)이라는 뜻을 가진 FT아일랜드(최종훈,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 송승현)는 2007년 데뷔해 한국과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다. 데뷔 10년차에 접어든 그들은 거침없고 솔직한 록 밴드의 모습을 그대로 뿜어내고 있다. 지난해 정규 5집 ‘아이 윌(I Will)’부터는 자신들의 음악으로 제대로 무장한 그들은 최근 발표한 정규 6집 ‘웨어스 더 트루스(Where’s the truth)’에서는 좀 더 강렬하게 FT아일랜드의 색깔과 정체성을 담아냈다. 최근 미국 빌보드에서도 새 앨범에 대한 칼럼을 통해 FT아일랜드의 음악을 조명하기도 했다. ①에 이어

-록이 가진 매력이 무엇인가
리얼 사운드로 들을 때 가슴을 치는 킥소리 하나부터 생생한 사운드를 몸으로 느끼면 벗어날 수 없다. 라이브를 할 때 긴장감과 서로 호흡이 맞았을 때 짜릿한 쾌감을 잊을 수 없다. 일부에서 핸드싱크 그룹이라는 오해를 아직도 있는데 이제는 그냥 웃어 넘긴다. 음악방송에서 가짜 연주와 노래를 하면 우리도 진짜 재미없다. (이홍기)
FT아일랜드. 제공|FNC
-록을 보여줄 라이브 무대는 점차 줄고 있다
프로모션도 많이 생각하고 회의도 많이 했는데 밴드로서 모습을 온전하게 보여드리지 못해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최종훈)
공연하는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럴 수 있는 공간과 방송도 많이 없다. 우리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소극장, 라이브하우스 같은 곳에서 하고 싶은데 아직 여러 어려움이 있다. (이홍기)

-국내 록페스티벌에서 FT아일랜드를 보기 힘들다
올해에도 국내 록페스티벌을 나가고 싶었는데 스스로가 준비가 안됐다. 다른 나라에서는 록페스티벌에 많이 참가했는데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보여드린 음악로 록페스티벌에 나갈 노래가 없었다. 어느 정도 세트 리스트가 채워지면 나가고 싶다. 일본에서 만든 노래를 번안해 가져올 수 있지만 한국 록페스티벌은 한국에서 만든 노래로 무대를 꾸미고 싶다. 한국에서는 분명히 안좋게 보는 눈도 있는데 그것을 한방에 바꾸고 싶다. (이홍기)
FT아일랜드. 제공|FNC
-FT아일랜드가 추구하는 색깔은 무엇인가
여전히 아이돌이라고 불러주는 분도 있는데 이제는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 항상 우리가 첫번째 문을 깨부수고 다녔다. 장수하는 대한민국 밴드로 해볼 수 있는 것을 다 해보고 싶다. 카멜레온, 팔색조 등. 어릴때부터 서로 약속한게 어떠한 색을 입어도 우리만의 색이 묻어나는 밴드가 되자는 거였다. 어떤 장르를 해도 FT아일랜드만의 색으로 소화하고 싶다. (이홍기)
어릴 적부터 보컬이 주목되는 음악, 대중적인 음악을 했는데 재미가 없었다. 편견과 오래를 벗고 진실을 찾고자 한다.(최민환)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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