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 최초 몰타 방문.."양국 우호 관계 도약"

고석용 기자 2016. 7. 31. 13: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외교부 "KOTRA 이동 무역관 강화, 대북제재 이행 등 의지 확인"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the300]외교부 "KOTRA 이동 무역관 강화, 대북제재 이행 등 의지 확인"]

윤병세 장관이 조셉 무스카트 총리를 예방하고 있다/사진제공=외교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외교장관 최초로 몰타를 방문해 조셉 무스카트 총리와 조지 윌리엄 벨라 외교장관을 만났다고 외교부가 31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윤 장관과 몰타 측은 양국간 경제협력, 북한 핵·미사일 문제, 테러·난민 등 국제현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만남에서 몰타 무스카트 총리는 윤 장관에게 지중해 관문으로서 몰타의 전략적 이점을 상세히 설명하고 한국 기업의 몰타 진출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윤 장관도 한-몰타 간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KOTRA 이동 무역관(mobile KOTRA)'이 한-몰타 간 교역 및 투자를 제고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측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북한의 핵 미사일과 관련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2270호의 충실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북한 정권의 해외 노동자 임금 착취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전용되는 현실에도 문제의식을 함께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벨라 장관과 외교장관회담에서도 △KOTRA 이동 무역관 활동 강화 △한국도로공사가 참여하는 '몰타 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 완료 △워킹홀리데이 협정 체결 △한-몰타 협력 MOU 개정 및 항공협정 개정안 조속한 서명 추진 △안보리 결의안 2270호 이행 등의 의지를 확인했다.

외교부는 이번 윤 장관의 회담에 대해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구체적인 실질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특히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 및 EU 독자제재 등 대북제재의 철저한 이행의 중요성과 함께 몰타 내 북한 노동자 문제에 대한 몰타 정부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