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잠 못 드는 밤..'굿잠' 자는 법

김현주 입력 2016. 7. 30. 18:07 수정 2016. 7. 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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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 속에서 열대야에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이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높은 기온에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낮잠이나 야식 등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을 없애고 신체 리듬에 주의를 기울이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열대야에 잠이 안 오는 이유는 우리 몸이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라는 것.

열대야 속 잠을 깊이 자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몸이 고생하지 않도록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침실 온도를 23~25도까지 낮춰주면 좀 더 편하게 잠들 수 있지만, 전기료 걱정 때문에 가정에서 밤새 에어컨을 켜놓고 자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런 경우 잠들기 전과 일어나기 전 2시간 가량만 에어컨을 가동해도 도움이 된다.

잠을 달아나게 하는 습관이나 잘못 알려진 수면법을 피하는 것도 열대야 속 이른바 '굿잠'을 자는 방법이다.

숙면에 도움되는 음식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그런 음식은 없다며 취침 전 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않은 공복 상태가 수면에 가장 좋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 전문가들은 몸이 스스로 자야 할 때를 알 수 있도록 신체 리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몸이 잠들고 싶어하는 시간을 밤에 맞추는 노력이 필요한데, 낮잠을 자면 정작 잠들어야 할 밤에는 잠이 안 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열대야로 잠을 못 자는 사람뿐만 아니라 평소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면 낮에는 적당량의 햇빛 노출과 활동을 하고 밤에는 어두운 조명과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도움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인스타그램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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