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A, "성적 부진 미네소타, 박병호 콜업해야"

2016. 7. 30.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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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트리플A 최근 14G 9홈런 대폭발  
BA, MIN 성적 부진-박병호 콜업 필요성

[OSEN=이상학 기자]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아직 박병호(30)를 콜업할 계획이 없다. 이에 현지 유력 매체에서 박병호의 콜업 필요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전통의 야구전문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유망주 소식을 전하며 박병호를 첫머리로 알렸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 소속돼 있는 박병호는 29일 포터킷 레드삭스전에서 3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을 폭발했다. 

BA는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고전한 후 트리플A 로체스터로 내려왔다. 트리플A에선 고전하지 않는다'며 '어제(29일) 홈런 3개를 터뜨리는 등 지난 14경기에서 9개 홈런을 쳤다'고 전했다. 트리플A 성적은 21경기 타율 2할8푼6리 9홈런 16타점. 

BA는 '미네소타의 시즌은 사실상 끝났고, 머지않아 박병호에게 기회를 주는 게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네소타는 29일까지 올 시즌 101경기에서 38승63패 승률 3할7푼6리로 아메리칸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일찌감치 포스트시즌이 물 건너간 미네소타의 팀 상황을 고려할 때 박병호에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는 게 낫다는 것이 BA 주장이다. 이미 트리플A에선 보여줄 게 없는 수준이고, 박병호는 미네소타와 계약이 3년 더 남았다. 

또한 BA는 'KBO에서 건너온 2명의 특급 타자들도 자리를 잡기 전까지 시간이 걸렸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볼티모어 외야수 김현수는 계약 조건으로 마이너 강등을 피한 뒤 지금 타율 3할3푼3리, 출루율 4할1푼6리, 장타율 4할5푼1리를 기록 중이다'고 했다. 

이어 BA는 '이와 비슷하게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도 지난해 4월말까지 타율이 2할 아래였지만 시즌을 마쳤을 때는 OPS .816을 기록했다'고 강좼다. 김현수와 강정호처럼 박병호에게도 조금 더 시간적 여유를 갖고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 BA 설명이었다. 

다만 지금 당장은 자리가 마땅치 않다. 미네소타는 박병호 대신 빅리그로 올라간 1루수 케니스 바르가스가 54타수 17안타 타율 3할1푼5리 3홈런 7타점 OPS 1.064로 활약 중이기 때문이다. 과연 박병호가 언제쯤 다시 빅리그의 호출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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