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퇴임' 소프트뱅크 前 부사장 아로라, 퇴직금 730억원

손호영 기자 입력 2016. 7. 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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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통신·IT 대기업인 소프트뱅크의 후계자로 지목됐다가 지난달 갑자기 물러난 인도 출신 니케시 아로라 전(前) 부사장의 퇴직금이 약 68억 엔(약 730억 원)이었다고 일본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이 같은 금액을 2분기(4월~6월) 결산에 반영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로서 아로라 전 부사장이 손정의(孫正義·59·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의 권유로 소프트뱅크에 영입된 2014년 이후 받은 보수는 300억 엔(약 3222억)을 넘게 됐다.

아로라를 자신의 후계자로 낙점했던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지난달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아로라의 퇴임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의욕 때문에 자신이 사장직에 더 오래 있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지난달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0세에 아로라에게 사장직을 맡길 생각으로 영입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적어도 5~10년은 현직 회장으로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아로라가 미국 증권감독 당국으로부터 투자와 관련한 이해충돌 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퇴임 배경을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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